사서고생한 여정의 하이라이트
부천에서 홍대까지 가서 놀기
- 기간 | 2012.5.01~ 5.01(하루)
- 경로 | 부천 ▶ 홍대 앞 사거리
- 목적 | 트릭아트 체험
트릭아트는 별로 기대 안했고 오히려 맘을 들뜨게 한건 홍대거릴 간만에 걸어보는 거였답니다.
어쩌면... 핑계에 아이들을 사용한거죠.
가벼운 맘으로 이것저것 챙길것도 없네요. 아이들 손잡고 오는 버스-1300번빨간광역직행- 기다렸다가 훌쩍 타고 서울로 향합니다.
거의 십수년 만에 홍대앞 거릴 걸어보네요. 많이 변했군요. 그 때도 잘 모르던 홍대거리, 지금도 잘 모르지만 확연히 지형과
건물의 변화에서격새지감을 느껴봅니다. 그 때 십수년 전에 문화를 영위했던 사람들의 그것과는 많이 차이가 있겠지만...
먼저 "포장"을 트릭아트 체험이라 했으니...
체험장을 들러봅니다. 휘~
애들은 갖가지 잼난 포즈를 만들어 내고 저는 찍어돌리기 바쁘고... 어느순간 카드풀! 이네요. ㅎ
몸놀이 감성놀이에 두어시간을 즐깁니다. 외국에서도 많이들 왔네요.. 다양한 언어가 들리는것도 격새지감!!
오길 잘 했단 생각이 듦과 동시에 그 대상이 내가 아닌 우리 아이들로 맞춰지는 걸 보니 역시나 평범한 아빠네요..
홍대거리 만끽할 여유는 없나 봅니다.
오후 지나 저녁무렵 쯤 되가니 몰려나온 젊은이들로 거리가 가득하네요.
근처 공원엔 벼룩시장도 섰고, 볼거리 들을거리가 다시 가득찹니다.
한 참을 공원에서 그렇게 여유자적 해 봅니다.
울 애들 둘이는 신기투성인가 봅니다. 젬베라는 아프리카 쪽 타악기인듯, 둘러메고 나온 젊은청년-일명 젬베삼촌-이 흥을 돋웁니다.
말릴 틈도 없이 벌써 둥둥거리는 울 아이들.. 또, 그 모양을 기꺼이 받아주는 젊은 친구가 고맙네요..
아티스트는 역시 마음이 푸근한걸까요..ㅎㅎ
돌아오는 길에 아들에게 드럼 배워보지 않겠느냐 했더니 좋다네요.
울 딸은 캔버스 신발에 아크릭으로 뭔가 그려볼 생각인가 봅니다. 벼룩시장에서 봤던...그 언니처럼...
허파에 바람찰까 걱정이 듭니다만, 경험은 뭐든지 좋다는 생각에 다음 여행을 약속해 줍니다.
'여행이야기 > 일상이_여행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버스타고 샛별해변가기 (0) | 2012.04.22 |
---|---|
레일바이크에서 양떼목장까지 체험과 오지캠핑을 동시에 - 강원도 여행기 (0) | 2011.10.17 |